'최불암, 아버지의 얼굴' 기획전 개최

11.06 ~ 11.11 KMDb 온라인 상영

 

 

 

 

1970년대, 그는 30대의 젊은 나이에도 자신보다 나이 많은 배우들의 멘토·아버지 역할을  연기했다. 

그는 어떻게 국민아버지가 되었는가?

 

인천영상위원회가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최불암, 아버지의 얼굴' 온라인 기획전을 개최합니다.

 

<수사반장>, <전원일기>, <한국인의 밥상>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이미지의 배우 최불암, 그는 생각보다 깊은 영화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최불암은 어린 시절 인천에서 영화 제작업을 하던 부모님 밑에서 자랐으며 1960-70년대 수많은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특이하게도 1970년대 <영자의 전성시대>, <왕십리> 등에 출연한 그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배우들과 함께 출연해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멘토 역할을 연기했습니다. 이내 아버지, 할아버지의 역할까지 맡으며 30대의 젊은 나이에 당시 우리 사회의 전통적인 아버지 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가 드라마 <전원일기>를 통해 떠올리는 배우 최불암의 이미지는 사실 이러한 영화적 경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인천영상위원회는 올해 한국영화사 새로운 100년을 맞이하며 인천의 대표적인 영화배우, 최불암을 조명하고자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습니다. 그의 초기 영화보다는 데뷔한 지 10년 정도 지난 시점, 유현목, 김기영, 김수용, 김호선, 이두용 등의 거장과 함께 한 작품들을 통해 영화배우 최불암의 모습을 새롭게 찾아보고자 합니다.

 

'최불암, 아버지의 얼굴' 상영작

 

파계｜1974｜ 김기영 ｜112분 ｜ 청소년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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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의 전성시대｜1975｜김호선｜103분｜청소년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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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만석아｜1980｜김수용｜96분｜전체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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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증인｜1980｜이두용｜158분｜청소년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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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아들｜1981｜유현목｜110분｜청소년 관람불가 

 

'최불암, 아버지의 얼굴' 기획전은 11월 6일(금) ~ 11월 11일(수) 한국영상자료원 KMDb사이트에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이 필요하며 상영등급에 따라 연소자의 경우 관람이 제한될 수 있으니 이 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기획전 개최를 기념하며 함께 보면 좋을 영상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인천영상위원회 유튜브를 통해 강성률 평론가 - 최불암 배우의 인터뷰, 강성률 평론가의 <최후의 증인> 영화 해설, 씨네21 송경원 평론가의 <사람의 아들> 영화 해설 영상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천영상위원회는 앞으로도 인천의 영화인들을 발굴·조명하는 아카이브 작업을 계속해나가고자 합니다. 그 처음을 여는 이번  '최불암, 아버지의 얼굴' 기획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