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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77 IFC Special] 팬데믹의 시대, 영화제를 개최한다는 것은

인천영상위원회 2020-09-09 조회수   328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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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의 시대, 영화제를 개최한다는 것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했습니다. 질병은 전 인류를 위협했지만 만인에게 공평하지는 않았습니다. 질병을 향한 공포는 혐오와 차별이 되어 사회적 소수자, 특히 디아스포라를 겨누기 시작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우리 국민'에 속하지 않는 외국인, 이민자, 난민을 향한 폭력이 발생했으며 수많은 아시아인들은 SNS에 해시태그를 걸고 '나는 바이러스가 아니다'를 외쳐야 했습니다.

 

팬데믹의 시대, 디아스포라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올해 사무국은 영화제 개최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았습니다. '영화제'라는 공간을 통해 낯선 삶을 견디며 살고있는 우리 모두를 드러내는 것, 그것이 디아스포라영화제를 시작한 이유였습니다. 이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해야 하는, 할 수 있는 것은 바뀌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제8회 디아스포라영화제는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주변인으로 내몰리고 있는 '디아스포라'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합니다.

 

올해는 다양성의 공간, 인천에서 세 친구의 좌충우돌 여정을 담아낸 방성준 감독의 <뒤로 걷기>를 시작으로 총 18개국 51편의 작품을 상영합니다.

 

영화제 간판 프로그램인 '디아스포라의 눈' 섹션에서는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의 저자 김하나, 황선우 작가가 온전한 개인의 삶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디아스포라 월드와이드' 섹션에서는 위협에 처한 시리아와 로힝야 난민 공동체(<사마에게>, <로스트 인 파운드>), 유럽 사회 내부의 혐오와 차별(<유배>, <쟁점들>), 영화 산업계에서 보이지 않던 '아시아인'들의 약진(<드라이브웨이>) 등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선명해진 디아스포라 이슈에 주목합니다. 

 

'코리안 디아스포라' 섹션에서는 편견 가득한 모습으로 그려지던 탈북민, 이주 노동자들이 최근의 영화에서 얼마나 다채로운 삶을 보여주고 있는지를 조명했습니다. 나아가 실험영화와 현대미술 프로젝트(<그곳, 날씨는>, <다공성 계곡2:트릭스터 플롯>)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디아스포라 인 포커스' 섹션에서는 반대로 한국을 떠난, 한국 출신 이민자들의 삶에 초점을 맞춥니다. 다큐멘터리(<헤로니모>, <박강아름 결혼하다>), 해외 입양(<어글리 모델>, <노르웨이 맨>)등 다양한 장르와 키워드로 '한국인'에게는 낯설 수 있는 '코리안'을 이야기합니다.

 

제8회 디아스포라영화제는 9월 18일(금)부터 22일(화)까지 5일간 CGV인천연수에서 개최됩니다. 안전한 상영 환경을 위해 모든 관람은 사전 예매를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관객과의 대화(사이토크)및 부대 프로그램은 전면 취소하였으며, 상영관별 관객 수는 50인 이하로 제한했습니다. 상영관 방역과 관람객 안전조치를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개최까지 남은 기간 동안 정부 및 지자체의 지침에 따라 운영 방향을 철저하게 점검할 계획입니다.

 

 전 세계가 공통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 속에서 '영화'라는 매개체가 누군가의 목소리와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언제나 변함없는 연대와 응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겠습니다.

 

>제8회 디아스포라영화제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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