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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66 IFC Review] '나는 이 영화가 궁금했다' 별씨네 관객 소모임

인천영상위원회 2019-10-01 조회수   97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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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영화가 궁금했다' 별씨네 관객 소모임



공공시설에서 다양성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는 별별씨네마’, 별씨네는 관객분들이 영화의 매력을 한층 더 깊게 느낄 수 있도록 상영 외에도 별쿠폰, 제천국제영화제 방문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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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올해부터 시작한 새로운 이벤트가 바로 별별씨네마 관객 소모임입니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사전신청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 후 인천 유일의 다양성 예술영화관 영화공간 주안에 모여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올해 4월에 처음으로 시작하여 벌써 다섯 번의 소모임을 마쳤는데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지난 9월 진행한 <벌새> 소모임의 현장을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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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상영작은 김보라 감독의 <벌새>였습니다. 1994년 오지 않을 사랑을 찾아 섬처럼 떠다니는 14살 주인공 은희’, 그리고 그런 은희의 삶에 찾아온 예상치 못한 변화들을 다룬 작품입니다.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25관왕을 거머쥐며,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작품으로, 현재 11만 관객을 돌파한 화제작입니다.

 

14살의 중학생이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났던 1994년의 대한민국. 영화 <벌새>는 소녀의 성장사를 이야기하는 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성수대교 붕괴 참사를 관통하며 대한민국의 한 시대를 기록하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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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여운 때문이었을까요? 관람 이후 이어지는 자리에서는 다들 잠시 동안 이야기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소모임까지 남아 함께 이야기를 나누신 관객분들은 평범한 이야기였지만, 나와 주변을 자꾸 생각하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화도진도서관을 자주 방문하시는 한 관객께서는 별별씨네마의 소모임의 딱 여러분의 이야기 아닌가요?”하며 기획단과 담당자의 중학교 2학년 시절을 궁금해 하기도 하셨습니다.


서로의 10대 시절에 대해 이야기하고, 94년도에 일어났던 큰 사건과 당시의 추억을 회고했습니다. 별씨네 소모임에는 극장에 가는 것만으로도 날라리였던 세대와 날라리색출 작업이 뭔지 모르는 세대가 함께 있어, 한층 다양한 시각에서 얘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부개도서관을 자주 찾아주시는 관객분께서는 고등학생 시절 극장에서 영화 <무기여 잘 있거라>를 볼 때 극장 직원이 와서 학교 선생님이 찾아왔으니 도망가라는 이야기를 했다는 에피소드를 말씀주셨는데요. 이야기에 공감하는 5-60대 관객분들과 TV에서만 보던 이야기에 신기해하는 2-30대 관객분들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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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영지선생님에 대한 이야기, 은희와 후배의 관계에 대한 대화들이 오고 갔습니다. 특히 영지선생님이 은희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까에 대해서는 관객분들이 제각기 다양한 추측을 쏟아냈습니다. 또한 영지선생님 역할을 했던 김새벽 배우에 대한 관심들이 많아서, 김새벽 배우가 출연한 여러 작품들을 찾아보시겠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평소 작전도서관을 찾는 관객분께서는 영화를 보는 내내 먹먹하셨다며 은희처럼 그 시기를 겪은 내 아이에게 나는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요. 영화를 보고나니 가슴에 숙제처럼 남네요.” 라고 말씀을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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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소모임 <벌새>1994년의 은희를 통해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본인들의 추억을 풀어놓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다음 소모임에는 어떤 작품을 만날지 기대되시지 않나요? 별별씨네마 소모임에 함께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은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별별씨네마를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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