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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61 IFC Review] 전세계 영상위원회가 한 곳에! AFCI Week 2019 참가기

인천영상위원회 2019-05-02 조회수   101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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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영상위원회가 한 곳에! AFCI Week 2019 참가기


- 플랫폼의 시대, 변화는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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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봄꽃들이 움터 흐드러진 4, 인천영상위원회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AFCI Week 2019’에 다녀왔습니다.

 

‘AFCI Week 2019’ 매년 봄 세계영상위원회연합 AFCI(Association of Film Commissioners International)이 주최하는 전세계 영상위원회 네트워킹 사업입니다. 인천영상위원회는 AFCI의 회원으로 한국영상위원회, 서울영상위원회와 함께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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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웨스트헐리우드와 버뱅크에 34일 일정으로 열린 올해 행사는 로케이션 및 인센티브 정책 정보 교류 중심으로 개최되었던 과거와는 달리 주요 스튜디오 및 플랫폼사와의 네트워킹이 한층 강화되는 형식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웨스트 헐리우드에 위치한 런던호텔과 안다즈호텔, 버뱅크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기존 산업계의 관계자 모두를 대상으로 하여 정보를 교류하는 것이 중점인 여타 행사와는 달리, 전세계 영상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대륙별 국가별 지원 정책뿐만 아니라, 산업현장의 니즈를 직접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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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두가 알만한 대형 스튜디오는 물론이고, 넷플릭스, 애플, 유튜브, 페이스북 등 치열한 플랫폼 경쟁이 시작되고 있는데요, 이번 행사에서는 이에 발맞춰 산업현장의 대응방안과 지원기관의 정책 마련까지....숨쉴틈없이 다양한 커리큘럼이 짜여졌습니다. 나눠야할 담론의 크기와 산업계의 빠른 변화를 반증하는 것일 테지요.

 

강력한 네트워크 플랫폼인 유튜브, 페이스북, 텐센트의 콘텐츠 제작 유통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에 따른 단편 콘텐츠의 성장 가능성과 활용법, 공공성을 가진 지원기관이 미디어를 응대하고 소통하는 방법, 산업내 생태계 조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생산 방식과 이를 선순환하는 방안 등의 의제에 대해 각 국가의 시장상황에 따른 고민들을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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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일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Business to Business Industry Day의 스피커로 참가한 유튜브 제작 총괄책임자인 킴벌리 라치(Kimberly Rach) 콘텐츠의 주요 소비층 연령 및 시청 패턴이 변화한 현재의 시장상황을 설명하며, 대륙별 지사를 두어 국가별 로컬 시장을 고려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 서비스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투브는 이미 다양한 스타들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고, 사용자들의 자발적인 콘텐츠 제작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플랫폼인 만큼 사업성장에 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페이스 북 역시 2018년 말부터 페이스 북 와치(Facebook Watch)를 통해 콘텐츠를 유통하기 시작했습니다. 세계적인 가입자 수를 활용해서 그 영향력을 키우고자 하는데요, 페이스북 제작책임자인 제니퍼 르사코프(Jennifer Russakoff)에 따르면 페이스북 와치의 콘텐츠는 가입자 모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유해하거나 자극적인 내용은 지양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업을 시작한지 채 1년이 되지 않았지만 이미 서비스하고 있는 콘텐츠의 반응이 좋은 만큼 적극적인 사업 시행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구글의 기술력(유튜브) 및 인스타그램과의 연동(페이스북) 등 세계적으로 막강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보유한 플랫폼의 서비스가 대중의 시청 방식과 산업의 흐름을 이끌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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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 열린 로케이션 쇼는 인산인해였습니다. 그 중 아시아 국가는 한국과 몽골뿐이었기 때문일까요, 한국의 지원정책과 매력적인 로케이션은 많은 콘텐츠 제작책임자의 관심이 되었습니다.

 

서울과 경기, 부산에서 촬영한 다양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제작의 경험으로 헐리우드의 대형 스튜디오나 주요 플랫폼 관계자들은 한국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었습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넷플릭스, 애플 등의 책임자는 한국의 지원시스템에 대해 이미 파악하고 있었으며, 구체적인 스탭의 고용, 지원금 규모, 지원금 처리방식 등의 세부적인 문의를 위한 별도의 미팅이 이어졌습니다. 영화 관계자들인지라 서울과 부산에 대한 경험과 정보는 많은 반면, 인천의 인지도는 높지 않은 편이라 아쉽기도 했지만, 그럴수록 더 열심히 인천을 알려야한다는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한국의 음악을 포함한 대중 문화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현상을 통해 문화에는 국경이 없음을 절감하는 요즘입니다. 또한 이를 통해 국경이 없는 문화산업에서 힘을 가지기 위해서는 유통망을 선점하는 것이 우선임을 알 수 있습니다. 기존 넷플릭스와 아마존은 물론이고, HBO, 디즈니 등 수많은 콘텐츠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대형 스튜디오 역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여기에 애플도 가세했습니다. 중국의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도 콘텐츠를 활용한 시장 장악에 칼을 갈고 있으며, 게임회사도 만만치 않은 경쟁상대입니다. 이들이 인터넷 구축이 미진한 국가에인터넷 보급관련 사업까지 투자해가며 진출하는 것은 무엇보다 시청자(시장)을 선점하기 위함이겠지요.

 

이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방식은 아날로그적, 고전적 방식으로 인지되기 시작했습니다. 안방에서 영화, 드라마를 즐기는 것에서 나아가, 스마트폰으로 대부분의 영상물을 소비하며 그 길이 역시 매우 짧고 명료해졌습니다. 그 취향 역시 매우 다양하며, 예측 불가능합니다.

 

어마어마한 콘텐츠가 양산되는 것에 앞서 이를 소화하기 위한 제작환경이 준비되어야 하는데 산업의 흐름이 워낙 빠르다 보니 정책적인 지원이 항상 한발 늦곤 합니다. 정책적인 준비가 느리다보니 산업을 활용하기는커녕 뒤쫓기 바쁩니다.

 

소리없는 전쟁이 이미 시작됐습니다. 사람들이 향유하는 콘텐츠는 물론 방식 역시 변화했습니다.

국가는, 지역은, 기관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 망설일 시간조차 없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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