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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58 IFC Special] 작년 한 해 인천을 찾은 작품은? 2018 로케이션 지원 현황 분석.

인천영상위원회 2019-01-30 조회수   95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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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인천을 찾은 작품은?


2018 로케이션 지원 현황 분석




2018년도 영상업계는 명과 암이 극명한 한해를 보냈습니다. 영화계는 660편이 개봉하며 약 21,639만여 관객이 극장을 찾았고, 매출 또한 18140억원을 넘어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드라마 업계는 넷플릭스의 한국 진출, 각종 방송사 채널의 공격적인 드라마 편성 덕분에 드라마 제작편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계량적 숫자로만 보면 호재라고 부를 수 있는 일년이었습니다. 하지만 상반기 미투운동 때문에 제작이 취소되거나 배우를 교체하는가 하면, 거대자본이 투자된 블록버스터 작품들 상당수가 흥행에 참패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제작되는 영상물의 편수가 많다보니 인력 부족 및 캐스팅의 어려움 문제가 발생하며 영상물 제작의 양적 증가의 이면이 드러났습니다.

 

인천영상위원회는 예년과 같이 인천영상위원회 촬영지원 현황자료를 결산하며 위와 같은 영상업계의 상황이 인천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유형별로 분석하여 인천의 영상물 촬영 유치 및 지원 사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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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인천영상위원회는 138편의 영상물을 500회차 촬영지원 하였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촬영편수 기준 약 17% 증가, 촬영일수 기준 약 38% 증가한 수치로 인천 관내 촬영 영상물의 증가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천영상위원회의 지원을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촬영한 작품까지 고려한다면 실제 인천의 촬영 편수 및 회차는 더 많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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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인천에서 가장 많이 촬영된 분야는 TV 드라마입니다. 44편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장편영화는 총 35편으로 전년 대비 15%감소하였는데요, 이는 법적 근로시간 준수에 따른 예산 증액 준비와 사례 관망을 위해 숨을 고르고 있었기 때문으로 보이며, 빠른 시간 내에 시뮬레이션을 마치고 다시금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외에는 뮤직비디오예능 등의 촬영이 증가하며 기타 영상물 촬영 편수 역시 증가하였습니다.

 

촬영회차별 현황은 전체적으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1회차 단순 촬영은 다소 감소한 반면, 5회차 이상의 장기 촬영은 소폭 증가했습니다. 이는 최근, 인천을 주요 배경 또는 소재로 설정한 작품들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화유기>, <나의 아저씨>는 인천 송도를 중심으로 많은 촬영을 진행했으며, 드라마 <여우각시별>은 인천국제공항을 배경으로 촬영했습니다. OCN 최고 시청률을 돌파한 <보이스2>는 연안부두, 유어선부두 일대를 중심으로 촬영했으며 2019년 첫 천만영화를 달성한 <극한직업>은 배다리 헌책방골목이 주 무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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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가장 많이 촬영한 장르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드라마 장르가 꾸준히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드라마는 주인공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다루거나 주인공의 감정을 따라가는 장르로, 로맨스나 범죄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현황을 통해 인천의 이미지 변화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작년 약 8%의 점유율을 보였던 로맨스 장르가 14%로 증가했습니다. 또한 코미디 장르도 작년 4%에서 올해 6%로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인천의 고착화된 이미지가 변화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인천은 그동안 영상물 속에서 어둡고 위험한 장소로 다수 등장했습니다. 특히 원도심은 그런 경향이 더욱 강해, 주민분들이 자신들의 터전이 좋지 않은 이미지로 부각되는 것이 아쉽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하지만 최근 인천이라는 도시가 보다 입체적으로 다뤄지면서 이미지가 풍부해지고 있습니다. 인천영상위원회 역시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인천의 이미지가 좋은 방향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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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영상물 촬영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곳은 중구입니다. 차이나타운과 개항기 건물이 즐비한 개항장거리는 역사적인 가치가 높아 꾸준히 촬영팀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차이나타운과 개항장거리에서만 102편을 촬영하기란 어려운 일인데요, 놀라운 성장세의 비결은 바로 영종도 내 미단시티에 있습니다. 미단시티는 현재 도로만 있고 자동차의 통행이 거의 없는 구역입니다. 그러다보니 자동차와 관련된 영상물의 촬영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상영중인 영화 <뺑반>과 최근 종영한 드라마 <스카이캐슬>, <보이스2>를 포함해 수없이 많은 촬영팀이 미단시티에서 도로촬영을 진행했습니다.

 

동구와 계양구 역시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동구는 과거 달동네 등 오래된 분위기를 찍기 위해 찾았던 곳입니다. 하지만 인천영상위원회 촬영지원팀이 일진전기 인천공장송현터널을 발굴하자 수요가 부쩍 치솟았습니다. 일진전기 인천공장은 인천의 대표적인 유휴산업시설로 2만여평의 부지에 500~1,000평 규모의 공장과 창고가 즐비해있습니다. 현재는 빈티지한 컨셉의 뮤직비디오, 광고, 드라마 촬영팀이 애용하고 있습니다. 송현터널은 완공은 되었으나 아직 개통하지 못하고 있는 터널(자동차도로)로 미단시티와 같이 차량 통행이 없어 촬영팀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계양구의 촬영 회차가 증가한 비결은 바로 전세열차에 있습니다. 인천교통공사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인천은 촬영만을 위한 전세열차 운행이 가능합니다. 인천영상위원회와 인천교통공사는 정규 운행을 하는 열차와 열차 사이에 촬영만을 위해 운행하는 별도 열차를 편성하고 있습니다. 이 기점이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 차고지입니다. 작년 한 해에만 드라마 <아는 와이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3의매력>, <미스함무라비> 등이 전세열차를 통해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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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도로 및 교통시설에서의 촬영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구밀도와 도로 통행량이 낮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교통시설 촬영은 다른 장소에 비해 주의할 점이 많습니다. 현재 도로법과 도로교통법에는 촬영에 관한 규정이 없고, 교통시설은 기본적으로 시민들의 이동 및 차량통행이 우선이기 때문에 촬영팀은 사전에 많은 사항을 준비해야 합니다. 급박한 일정의 촬영은 불가능하며, 주 또는 달의 기간 여유를 갖고 각 관계자들과 협의를 진행해야합니다.

 

촬영팀과 경찰구청 등 시설 관계자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인천영상위원회는 다양한 사례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작년의 경우, ‘관계기관 촬영지원 매뉴얼 교육 워크숍을 개최하여, 실제 촬영 사례 및 촬영지원 방법을 안내하였습니다. 향후에도 교통시설 촬영에 관한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주기적인 소통의 시간을 가져 현장과 기관의 쌍방 이해도를 높이고자 합니다.

 




영화 및 드라마에서 인천이 중심이 되려면?


영상물에 인천이 중요장소로 반영되기 위해서는 환경의 변화를 예측하고 지역 내 제작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영상 시장은 지상파와 극장 중심에서 벗어나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케이블 TVIPTV 등 종합편성채널의 성장, 웹콘텐츠의 인기, 넷플릭스의 국내 진출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맞물리며 전체 제작편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작진들은 제작여건의 개선과 효율적인 업무방식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인천영상위원회는 창작 환경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년간 인천 스테이사업을 통해 인천을 주요 소재 및 배경으로 기획되는 영상물에 체류비를 지원하고, ‘인천 배경 영상물 유치·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비를 지원하며 창작의 전 단계를 보조해왔습니다. 이외에도 인천의 숨겨진 명소를 발견하는 인스파이어링 로케이션 인천로케파일을 통해 전문 로케이션 매니저와의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왔습니다. 각종 사업을 통해 쌓인 노하우를 활용하여 제작진들의 인천 선호도를 높이고자 합니다. 또한, 인천에서 제작된 콘텐츠를 축적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서 유형별 현황 분석을 통해 발견한 숙제들도 다시 되짚어 보며 더 높은 목표를 추구하겠습니다.

 

하지만, 촬영 유치만으로는 지역 내 영상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촬영 전 단계인 기획 및 제작단계부터 적극적인 투자를 펼쳐, 제작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야 합니다. 구도심의 유휴산업시설을 활용하는 등의 방법을 통하여 영상 전문 인프라를 조성해야합니다. 특히 인천에서 촬영되는 영상물이 급증하고 있는 지금, 영상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합니다. 모든 일에는 적절한 시기가 있고 그 기회는 자주 오지 않습니다.

 

지난 1년간 인천은 영상업계와 동반 성장하며 2017년도보다 더 나은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촬영팀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협조해주신 많은 시민들과 기관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모두에 감사드리며, 올 한해도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며 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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